영화: 원더(Wonder, 2017) 배우 줄거리 배경 총평

 

"원더 (Wonder, 2017)"는 R.J. 팔라시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얼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 풀먼이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세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티븐 크보스키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등이 출연하여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 주요 출연 배우

배우	배역	설명
제이콥 트렘블레이 (Jacob Tremblay)	어기 풀먼 (Auggie Pullman)	유전적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 홈스쿨링을 마치고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하여 세상과 마주한다.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이사벨 풀먼 (Isabel Pullman)	어기의 엄마로, 아들을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그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오웬 윌슨 (Owen Wilson)	네이트 풀먼 (Nate Pullman)	어기의 아버지로, 유머러스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이자벨라 비도빅 (Izabela Vidovic)	비아 풀먼 (Via Pullman)	어기의 누나로, 가족의 사랑을 동생에게 양보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원더 (Wonder)

 

 

1. "원더" 영화 줄거리

🔹 1막: 세상과의 첫 만남

어기 풀먼은 유전적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27번의 수술 끝에 생명을 이어간다.

홈스쿨링을 하던 그는 초등학교 5학년에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하며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낯선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어기는 부모와 누나의 사랑을 힘입어 용기를 내어 교우 관계를 쌓아가려 한다.

🔹 2막: 편견과 차별 속에서의 성장

처음에는 외모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을 당하지만, 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친구 잭 윌과의 우정과 담임 선생님의 격려는 어기에게 큰 힘이 된다.

한편, 어기의 누나 비아는 동생에게 가족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소외감을 느끼지만,

결국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 3막: 서로를 이해하는 법

영화는 어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시점도 함께 다루며, 모두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기의 용기 있는 태도는 친구들과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결국 졸업식에서 '사전적 의미상 원더(Wonder)'로 불릴 만큼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자리 잡는다.

 

 

2. 영화 속 배경

🔹 원작 소설의 의의

영화 "원더"는 2012년 출간된 R.J. 팔라시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는 실제로 얼굴 기형이 있는 아이를 만난 후, 그 아이가 받았을 편견과 시선을 고민하며 소설을 집필했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학교에서 왕따 방지와 타인에 대한 포용을 가르치는 교재로도 사용되었다.

🔹 다양성 수용과 포용의 메시지

영화는 2010년대 이후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단지 외적인 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보고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3. 총평 – "원더"가 주는 교훈

✅ 장점 (Good)

• 감동적인 스토리 –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성장 스토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 다층적인 캐릭터 – 어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도 공감할 수 있다.
• 뛰어난 연기 – 제이콥 트렘블레이를 비롯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 희망적인 메시지 –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다.

📌 결론 – "원더"가 남긴 여운

"원더 (Wonder)"는 단순히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다름'을 마주하고 이를 포용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어기의 여정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어기의 시선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상처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기의 엄마 이사벨은 자식을 위해 헌신하지만, 오랜 시간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다.

아버지 네이트는 유머로 가족을 지키지만 내면의 두려움을 숨기고 있었고, 누나 비아는 동생에게 쏠린 관심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면서도 끝내 동생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이처럼 "원더"는 한 사람이 아닌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삶의 무게와 감정을 다루며, 공감의 폭을 넓힌다.

 

영화는 "친절을 선택하라(Choose Kind)"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 중 누가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어기의 얼굴이 눈에 띄는 상처라면, 다른 이들의 상처는 보이지 않는 내면에 있다.

외적인 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 때, 우리는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은 더 따뜻해질 수 있음을 영화는 일깨운다.

 

특히, 어기가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변화시키는 과정은

작은 친절이 어떻게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기의 용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잭 윌, 서머와 같은 친구들이 어기의 편에 서고,

결국 교실 전체가 그를 받아들이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친절을 실천할 때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원더"는 단순히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적인 영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타인을 포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진정한 사랑과 우정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마지막 졸업식에서 어기가 "모두가 한 번쯤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받는 장면은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누구나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원더"는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희망, 용기, 그리고 사랑의 힘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